박물관

9월의 월간소장품 <목조아미타삼존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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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박물관 소장 <목조아미타삼존불감>(1637년)은 열고 닫는 것이 가능한 원통형 이동식 불감으로, 세 개의 감실을 파내어 아미타여래, 관음보살, 지장보살로 이루어진 아미타삼존상을 입체적으로 조각하였습니다.

중앙의 아미타타여래는 마치 깊은 감 속에 앉아 선정에 잠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왼쪽의 관음보살은 머리에 보관을 쓰고 서있으며, 오른쪽의 지장보살은 민머리에 합장을 하고 서있습니다.

불감 내부의 여백에에는 연밥처럼 동그란 무늬의 어자문을 새겨 장식성을 더했습니다.

불감 외부에는 전체적으로 옻칠을 하였는데, 부분적으로 금박을 붙인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또한 불감의 몸체에는 불감을 열고 닫기 위한 꽃모양의 경첩과 문고리가 달려있습니다.

불감 하단의 복장공에서는 조성발원문이 발견되어 해당 불감이 숭정 10년(1637년) 조각승 현원에 의해 조성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숭정 10년은 1637년으으로, 해당 불감은 조선 후깅에 조성된 불감 강운데 가장 이른 시기인 1637년에 조성되었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9월의 월간소장품 카드뉴스는 박물관 공식 인스타그램 참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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