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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소장품] 8월 <안중근의사 유묵>

등록일 2025-09-26 작성자 박물관관리자 조회 19

월간소장품안중근의사유묵

 

 

8월의 월간소장품 <안중근의사 유묵-일일부독서구중생형극>

 

동국대학교박물관 소장 <안중근의사 유묵>은 안중근 의사(1879-1910)가 남긴 글씨로, 안중근 의사가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뤼순 감옥에서 1910년 3월 26일 순국하기 전까지 옥중에서 남긴 여러 점의 글씨 중 하나입니다.

 

안중근 의사가 남긴 글씨는 대부분 당시 검찰관, 관수 등 일본인에게 써준 것입니다.

글의 내용은 논어』, 『사기』 등 중국의 고전이나 시문을 인용하여 창작한 교훈적인 것이 많고, 이밖에 자신의 심증을 나타내거나 세상의 변화에 대한 인식, 정치사상을 드러낸 글도 존재합니다.

 

동국대학교박물관 소장 <안중근의사 유묵>의 내용은 "일일부독서구중생형극(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으로, "하루라도 글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이 문장은 항상 책을 가까이 하며 사유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화면의 왼쪽 하단에는 "경술삼월 뤼순감옥에서 대한국인 안중근이 씁니다"라는 문구가 남겨져 있어 이 글이 쓰인 시기가 1910년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글씨 다음 부분에는 혈서로 인해 손가락 한 마디가 없는 손바닥으로 도장을 찍어 인장을 대신하고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8월의 월간소장품 카드뉴스는 박물관 공식 인스타그램 참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instagram.com/p/DNXRhP2RaFy/?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