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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소장품] 11월 <명기>

등록일 2025-09-24 작성자 박물관관리자 조회 22

11월 월간소장품명기

 

11월의 월간소장품 <명기>

 

명기는 고대에서부터 유래된 부장품으로, 망자의 사후 세계를 위한 물건을 묘에 함께 묻는 문화적 관습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때 부장만을 위해 만들어진 물품으은 산 사람의 것과 구별되는 신명(神明)의 것으로 여긴다는 의미에서 '명기(明器)'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백자는 주로 깨끗하고 순백인 색상 때문에 죽은 자를 위한 명기로 선호되었습니다.

이에 조선시대 명기는 주로 백자로 만들어져졌으며, 백자 명기는 다양한 형태와 양식으로 발전했습니다.

 

조선시대 명기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 사람이나 새 모양 외에도 집 모양, 도구 모양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던 물건들이 주된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형태들은 죽은 자가 생전에 사용하던 물건을 모사한 것으로, 사후에도 익숙한 물건들을 사용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처럼 명기는 당시 사람들의 사후 세계관과 의례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동국대대학교박물관에 소장된 조선시대 백자 명기는 조선인의 미의식, 도자기 제작 기술, 그리고 죽음과 영혼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며, 조선시대 문화와 사상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서 가치를 지닙니다.

 

*11월의 월간소장품 카드뉴스는 박물관 공식 인스타그램 참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instagram.com/p/DCVZmc_StyK/?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