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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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박물관은 1963년 9월 1일 개설되었다.
동국학원의 설립목적에 따라 불교관계의 고고 및 미술자료를 수집·보관·전시하며 불교미술을 조사·발굴·연구하고 이를 학계에 알림과 동시에 학생들의 교육에 활용하고자 설립되었다. 그러므로 불교종합박물관이라는 뚜렷한 특징을 견지하고 있으며 그에 합당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소장유물의 내용은 불교 관계의 조각·회화·공예·건축·금석문 등 으로 구분되는데 각 분야에서 손굡히는 중요한 작품들이 망라되어 있다. 불교조각은 종류별, 시대별로 다양한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다.
신라초기불상의 양식을 알려주는 황룡사지 출토 청동불 입상, 공주에서 출토된 납석삼존불비상(蠟石三尊佛碑像: 보물 제742호), 8세기의 전형적인 조각양식을 보여주는 분황사 출토 금동불입상, 사실주의의 극치를 보여주는 고려 소조나한상 등은 조각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들이다.
다양한 불교회화 중 장곡사아미타불화(長谷寺阿彌陀佛畵)와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 도림사(道林寺) 영산회상도, 용연사(龍淵寺) 영산회상도 등은 대작이며 수작으로 손꼽히는 작품들이다. 고려 충렬왕이 발원한 감지은니보살선계경(1280년: 보물 제740호)을 비롯하여 예리한 필치와 정교한 변상도를 갖춘 사경들도 주목된다. 일반회화 중 정조대왕의 어필(御筆)인 파초도(芭蕉圖: 보물 제743호)와 국화도(菊花圖: 보물 제744호), 민영익의 파초도, 궁중의식도 등도 중요한 그림들이며, 또한 안중근(安重根) 의사의 친필 유묵인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보물 제569호)은 의사다운 기개가 살아있는 필치로 역사적인 의의가 크다.
공예품 중 구례 화엄사에서 전래되어 왔던 청화백자송죽문호(靑畵白瓷松竹紋壺: 국보 제176호)는 홍치(弘治) 2년(1489)의 명문이 있을 뿐만 아니라 늘씬한 형태와 청백의 시원한 색감, 빼어난 소나무와 대나무의 그림 등 현존 청화백자 중 가장 중요한 도자기로 주목된다. 지정4년명청동은입사향완(至正四年銘靑銅銀入絲香垸: 보물 제321호), 청동정병, 옥등(玉燈) 과 같은 공양구(供養具)와 동화사 비로암 3층석탑에서 출토된 민애대왕사리호(敏哀大王舍利壺 : 보물 제741호)와 영태 2년명 탑지와 사리병, 법주사 팔상전 사리구 등과 같은 사리구(舍利具)도 공예사에서 주목되는 작품들이다. 건축류 중 보협인석탑(寶篋印石塔 : 국보 제209호)은 국내 유일의 보협인석탑으로 학계에서 주목되는 중요한 탑이다. 이외에도 서당화상비편, 문수원중수비편, 화엄경석과 법화경석 등의 금석자료는 서예사, 불교사 분야에서 중요한 자료로 손꼽히는 것들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내외의 학술조사사업, 학술지 발간, 특별전 등을 들 수 있다. 지금까지 행한 주요 학술조사는 선사미술 연구에 획기적인 공헌을 한 울주 반구대와 천전리 암벽조각의 발견·조사, 충남 부여 임강사지, 충남 보령 성주사지, 경주 분황사, 강원도 양양 선림원지, 경기도 광주 동사지와 강화 선원사지 등의 발굴조사 그리고 일본 대마도와 실크로드 학술조사 등을 들 수 있다. 그 외에도 고려사경특별전, 한국고승진영전, 고려불화특별전, 국보 · 보물 귀중본전, 조선불화초본전, 불·법·승전 등의 다양한 특별전을 개최하여 각계의 호응을 받았고, 대학박물관으로서는 최초로 전문학술지인 <<불교미술>>을 발간하여 깊이 있는 연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